tripsight

都道府県 / PREFECTURE / 지역

나가사키현

이국적 항구 도시, 군칸지마, 짬뽕

© 일본정부관광국(JNTO)
나가사키는 일본에서 가장 이국적인 도시다. 에도 시대 쇄국 정책 아래서도 유일하게 네덜란드·중국과 교역했던 데지마(出島)가 있었으니, 이 도시에는 일본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문화가 켜켜이 쌓여 있다. 글로버 가든(グラバー園)에서 나가사키 항구를 내려다보면, 왜 푸치니가 오페라 '마담 버터플라이'의 배경으로 이곳을 택했는지 알 것 같다. 서양식 저택과 항구의 풍경이 로맨틱하다. 밤에는 이나사야마(稲佐山)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이 압도적 — '세계 신 3대 야경'에 선정된 풍경이다. 나가사키 짬뽕(長崎ちゃんぽん)은 중국인 유학생을 위해 만들어진 음식이 나가사키의 소울 푸드가 된 사례다. 해산물과 채소가 듬뿍, 닭뼈 국물에 면이 잠긴다. 시카이로(四海楼)가 원조이지만, 어디서 먹어도 수준이 높다. 군칸지마(軍艦島, 하시마)는 해저 탄광 시설이 있던 인공 섬이다. 폐허가 된 콘크리트 건물들이 섬 전체를 뒤덮고 있는 모습은 SF 영화의 세트 같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파도가 높으면 상륙할 수 없으니 날씨를 확인하고 예약해야 한다. 히라도(平戸)는 나가사키현 북부의 섬. 일본 최초의 서양 무역항으로, 교회와 사찰이 같은 풍경에 담기는 독특한 장면을 볼 수 있다. 가쿠레키리시탄(隠れキリシタン, 잠복 기독교인)의 역사는 나가사키현 전체에 깊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