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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 규슈 최남단

Wikimedia Commons — Sakurajima55.jpg
가고시마는 '동양의 나폴리'라 불린다. 긴코만(錦江湾) 너머로 연기를 내뿜는 사쿠라지마(桜島) 화산이 도시의 배경이 되는 풍경은, 실제로 나폴리와 베수비우스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사쿠라지마는 지금도 활동 중인 활화산이다. 가고시마시에서 페리로 15분 — 이 짧은 거리에 활화산이 있다. 전망대에서 분화구의 연기를 바라보고, 용암 지대를 걷고, 화산재가 섞인 온천에 몸을 담근다. 자연의 힘과 이웃해 사는 일상을 여기서 본다. 시로쿠마(白くま, 하얀 곰)는 가고시마 발의 빙수다. 연유를 듬뿍 뿌린 위에 과일이 올라간 이 거대한 빙수는, 텐몬칸(天文館) 상점가의 '무자키(むじゃき)'가 원조. 여름이 아니어도 먹을 가치가 있다. 이부스키(指宿)의 모래찜질 온천(砂むし温泉)은 세계적으로 드문 체험이다. 해변에서 뜨거운 모래 속에 몸을 묻으면 파도 소리를 들으며 온천의 열이 몸을 감싼다. 10분이면 충분하다 — 그 10분이 전신 사우나보다 강렬하다. 야쿠시마(屋久島)는 가고시마현에 속한 섬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원령공주(もののけ姫)'의 모델이 된 원시림. 7,200년 된 조몬스기(縄文杉)를 보려면 왕복 10시간 트레킹이 필요하지만, 시라타니운스이 협곡(白谷雲水峡)만으로도 이끼 낀 원시림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다.